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안증회;하나님의교회▤달콤한 rhetoric;레토릭의 유혹




  레토릭의 유혹



어느 5월,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있는 가운데 한 선지자가 말했다. 하나냐였다.
"여러분!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곳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간 성전의 모든 기구를, 내가 2년 안에 이곳으로 다시 가져오겠다. 또 바벨론으로 잡혀간 모든 포로도 내가 이곳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내가 반드시 2년 안에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어버리겠다고'고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예레미야가  예언했던 70년이 아닌 2년 안에 우리가 해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기뻤다.

그때 예레미야가 나타나 하나냐에게 말했다.
"나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기를 바라고 있소. 진심으로 말이오. 그러나 내 말을 잘 들으시오."
예레미야는 계속 말을 이었다.
"예전부터 우리 선배 예언자들은 여러 나라와 강대국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질병을 예언하지 않았소. '잘 되어 간다'고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말이 맞아야만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인 것이 드러날 것이오."

안증회,하나님의교회 진리

나는 혼란스러웠다. 누구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사실 하나냐의 말을 더 믿고 싶었다.
그 순간 예레미야가 더욱 힘주어 말했다.
"하나냐, 당신은 들으시오.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에게 듣기 좋은 말로 거짓말을 하여서 안심하게 하였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당신이 하나님께 거역하는 말을 하였기에 올해 안에 죽을 것이라고 말이오."

예레미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하나냐의 인기는 놀라웠다. 그럴 만하다. 나 역시 하나냐의 달콤한 말에 흔들렸으니까. 그런데 두 달 후에 하나냐가 죽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예언하신 그래도였다.
어머니하나님 믿는 안증회 하나님의교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던 하나냐. 한순간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냐의 예언을 믿으며 그를 따랐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레토릭(rhetoric)에 있었다. 레토릭은 달콤한 언변술로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지금도 교회 안에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했던 레토릭이 존재한다.
"예수님 믿으면 로또에 당첨됩니다. 예수님 믿으면 잘 먹고 잘살 수 있습니다. 믿기만 하면 출세할 수 있습니다. 헌금을 많이 내면 그만큼의 축복을 받습니다."
어느 교회 목사의 설교다. 모두 '듣기 좋은'말들이다. 누가 들어도 그리스도를 믿으면 출세와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잘 먹고 잘산다는 '현세 중심의 기복 신앙'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결코 아니다.

그 선지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회를 칠하고 스스로 허탄한 이상을 보며 거짓 복술을 행하며 여호와가 말하지 아니하였어도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 하였으며(에스겔 22:28)

하나냐와 같은 거짓 목사의 달콤한 레토릭에 속지 말자. 당신의 귀를 즐겁게 해주지는 않더라고 하나님의 진리만을 말하는 예레미야와 같은 참 선지자를 찾길 바란다.
당신의 구원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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